책 소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가 쓴 글
이 책은 「은하철도의 밤」, 「주문이 많은 요리점」으로 잘 알려진 작가 미야자와 겐지의 글에 그림을 더하여 만든 책이다. 주인공 겐주는 허리춤을 새끼줄로 묶고, 늘 웃으면서 숲속을 걸어 다닌다. 아이들은 이런 겐주를 바보라고 놀린다. 어느 날 겐주는 어머니에게 집 뒤편 빈 들판에 심을 삼나무 묘목 칠백 개를 사달라고 말한다. 가족들은 삼나무를 심어봐야 자라지 못하는 거친 들판이라고 나무란다. 동네 사람들도 겐주를 얼간이라고 놀린다. 하지만 그는 묵묵히 삼나무를 심고, 가지치기를 하여 작은 숲을 만든다. 세월이 흐른 후 마을은 도시로 변하고 이 숲은 겐주의 숲이라는 아름다운 공원이 된다. 겐주는 정말 바보였을까? 작가 미야자와 겐지는 겐주 이야기를 통해 자연과의 교감이야 말로 진정한 지혜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그는 서명을 할 때 종종 '미야자와 겐주'라고 쓰곤 했는데 이 작품의 주인공이 자신을 투영한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작품이 쓰여지던 당시 일본에서는 지적장애아동이 있으면 은폐하려들던 사회분위기가 있었는데 그에 대해 일침을 놓는 작품이다. 그림 작가 이토 와타루는 건축재 디자인에서 시도했던 페이퍼 레리프 기법을 응용하여 이 책의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판화처럼 질감이 생생해서 손으로 만져보게 되는 그림이다. 20세기 초반에 쓰여진 글과 무리없이 어우러지는 투박한 색조는 이야기의 감흥을 더 해준다.
글을 쓰기 전에 생각해 봐요
-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무엇이고, 왜 그런가요?
- 주인공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내가 주인공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요?
이 책의 낱말미야자만든바보겐지들판
ISBN 9788994449685 · 자료: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추천도서 · 2022 개정 초등 국어 교과서 수록도서 목록. 표지 저작권은 출판사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