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가 쓴 글
세 살 때 기차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주인공 제프리 라이오넬 매기는 삼촌 집에서 살았습니다. 그러나 이혼만 하지 않았을 뿐 남처럼 서로 말도 하지 않고 집안의 모든 물건들이 두 개씩인, 심지어 제프리까지도 월요일은 숙모와, 화요일에는 삼촌과 저녁을 먹는 식의 둘로 나누어 지내는 삼촌과 숙모 사이에서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던 제프리는 12살이 되던 해, 학교 봄 음악회에서 “말해요, 말해! 서로 말해요!”라고 고함을 지르고는 그 길로 삼촌 집에서 나오고 맙니다. 그 뒤로 혼자 길거리를 달리기 시작한 제프리가 진정한 가족을 찾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부모의 사고로 인해 가족의 해체를 당한 아이의 방황과 슬픔이 사람들과의 새로운 관계 맺음으로 어떻게 치유되고 성장해가는지, 나쁜 환경에 방치된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가족이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집과 가족에 대한 열망이 간절한 제프리는 고아나 다름없는 제프리를 서슴없이 가족의 일원으로 맞이하는 흑인 소녀 아만다의 가족들을 만나고, 동물원 잡역부인 그레이슨 노인을 만나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주며 우정을 쌓고 더없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아주 잠시였지만 ‘시카모어가 728번지’ ‘야외음악당 101번지’ 라는 ‘집주소’를 가졌고, 노인이 죽은 뒤 바퀴벌레 우글대는 야구선수 맥냅의 가정을 만나면서 가족이 있다고 해서 세상엔 아만다네처럼 행복한 가족만 있는 게 아니란 걸 깨닫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1960년대 미국에서 흑인과 백인간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를 배경으로 해서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도시가 보이지 않는 선에 의해 구획되어 따로 살아야 하는 인종 갈등을 아이들만이 갖는 순수한 우정을 통해 화해 시켜나가고 있습니다. 어려울 수 있는 주제를 경쾌함과 웃음을 담아 써내려간 이 작품은 1990년에 출간되어 미국에서 아동 책에게 수여하는 가장 권위 있는 2개의 상인, 뉴베리상과 보스턴글러브-혼북상을 이례적으로 동시에 수상하였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번역 출간되어 많은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미국에서만 200만 부가 팔린 스테디셀러로서 영화로도 각색되어 상영되었습니다.
글을 쓰기 전에 생각해 봐요
-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무엇이고, 왜 그런가요?
- 주인공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내가 주인공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요?
이 책의 낱말제프리삼촌미국하늘사고숙모흑인
ISBN 9788992711111 · 자료: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추천도서 · 2022 개정 초등 국어 교과서 수록도서 목록. 표지 저작권은 출판사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