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가 쓴 글
‘숙제주식회사’는 다케시를 비롯한 벚꽃초등학교 5학년 3반 친구들이 만든 돈을 받고 숙제를 대신 해 주는 회사입니다. 에리히 캐스트너가 쓴 《에밀과 탐정들》이라는 책에 ‘광속보다 빠른 비행기가 나와도 사계절과 숙제는 없어지지 않는다’라는 말을 하며 회사의 발전을 확신하지만 얼마 못 가 선생님한테 발각되어 해산되고 말지요.
하지만 6학년이 된 아이들은 산노미야 선생님으로부터 한 해 동안 ‘왜 공부를 하는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숙제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옛날과 오늘날, 미래의 변화에 대해 생각하고 옛날은 야만이고 오늘날은 그보다 진보했을까? 라는 의문도 가지게 됩니다. 아이들은 숙제와 시험에 시달리고, 어른들은 자동화 물결에 대량 해고를 당하고, 원자 폭탄으로 수십만의 사람이 죽는 오늘날이 과연 옛날보다 진보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리고 마냥 기다린다고 해서 야만이 아닌 사회,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사회가 올까? 아이들은 질문의 답을 찾으며 미래는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요. 1년 전 숙제주식회사를 운영하던 바로 그 곳에서 ‘시험, 숙제 없애기 조합’을 만들고 무리한 숙제를 줄여 토요일은 숙제 없는 날로 만듭니다. 아이들은 우리 사회의 진정한 숙제가 무엇인지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하는 건지를 알아가고 있는 거지요.
‘만약 네가 당근을 싫어한다면, 안 먹으면 그만이야. 하지만 숙제가 싫다면 그건 생각해 볼 문제야. 왜 이 세상에 숙제가 있는지, 그리고 당근과 숙제가 어떻게 다른지도 말이야’ 동화 첫머리에 나오는 이 말을 책을 다 읽은 후에도 한 번 곱씹어 보길 바랍니다.
글을 쓰기 전에 생각해 봐요
-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무엇이고, 왜 그런가요?
- 주인공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내가 주인공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요?
이 책의 낱말숙제옛날주식회사미래시험당근
ISBN 9788980408559 · 자료: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추천도서 · 2022 개정 초등 국어 교과서 수록도서 목록. 표지 저작권은 출판사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