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가 쓴 글
최나미의 동화집 〈셋 둘 하나〉는 어린이에서 성인의 문턱으로 들어서는 단계의 성장통을 앓는 열 세살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하여 자신을 둘러싼 주변과의 관계를 살펴보는 것을 화두로 ‘수호천사’, ‘마술모자’, ‘셋 둘 하나’의 세 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수호천사' 수호천사가 자신을 돌봐준다고 생각하는 주인공 자혜와 그런 자혜에게 특별한 존재로 다가온 선우가 나누는 우정에 대해 다루어 진정한 친구와 우정에 대해 생각해보게 합니다.
'마술 모자' 뒤늦게 알게 된 부모님의 이혼 사실로 상실감을 겪는 소녀 효주가 초등학교의 마지막 겨울방학을 맞으면서 ‘중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겪는 갈등을 그리고 있습니다.
'셋 둘 하나' “셋이란 수는 이상하다. 단단한 것 같으면서도 헐거워 보인다. 둘보다는 믿음직스럽지만 때로는 하나나 둘보다 더 불안하기도 하다. 셋을 둘로 쪼개야 한다면, 둘과 하나 아니면 하나와 둘, 어떤 저울 위에 올려놓아도 한쪽으로 기울 수밖에 없다. 균형 잡히지 않는 수, 그게 바로 셋이다.”로 시작되는 이 동화는 주인공 나(재희)와 마루, 가은이로 이루어진 삼총사 무리에 같은 반 친구인 왕따 은혜가 함께 어울리면서 경험하는 사건을 통하여 친구와 우정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게 합니다. 넷이 되면서 이들에게 둘, 둘의 평온이 찾아온 것처럼 보입니다. 은혜는 시간이 가면 진정한 친구가 될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이미 친한 이들 셋의 무리에 끼어 이들과 어울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합니다. 그러나 사회시험 사건을 통해 그들 관계에 금이 가게 되고 결국 우정에 배신감을 느낀 은혜가 떠난 뒤 세 친구들은 비로소 깨닫게 됩니다. “어쩌면 우리 셋 모두 둘과 하나 중 그 하나가 되고 싶지 않아서 은혜를 잡아두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분명한 건, 은혜가 있는 동안 우리는 셋과 하나였다는 것뿐이었다.” 함께이면서도 늘 셋과 하나였던 은혜의 비참한 마음을 친구들은 이제야 뒤돌아볼 수 있게 됩니다. 이 마지막 깨달음에서 아픔을 통해 한층 성장하고 새로운 우정이 자라는 모습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글을 쓰기 전에 생각해 봐요
-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무엇이고, 왜 그런가요?
- 주인공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내가 주인공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요?
이 책의 낱말은혜우정수호천사자혜무리
ISBN 9788958282518 · 자료: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추천도서 · 2022 개정 초등 국어 교과서 수록도서 목록. 표지 저작권은 출판사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