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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1~3학년)

얘야, 아무개야, 거시기야!

천효정 글, 최미란 그림

문학동네 · 2014년 · 문학

  • 사서 추천2014.08 저학년

책 소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가 쓴 글

저승사자가 불러줄 이름 석 자가 없어서 삼백 년이나 산 외로운 아이의 장례 날, 상주로 나선 여섯 동물들이 밤새워 나누는 이야기를 담은 동화입니다. 짤막한 꼭지의 연결된 이야기가 두 권에 나뉘어 담겨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삼백년을 살다간 아이가 삼백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까닭, 삼백이의 장례날에 나타난 동물 귀신 여섯 마리가 그에게 어떤 은혜를 입었는지에 대한 사연 등이 구렁이, 개, 소, 까치, 호랑이, 말 귀신의 목소리로 실려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삼백이에겐 본래 이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아이를 '이놈, 저놈, 얘야, 꼬마야, 거시기야 등 저 편할 대로 불렀습니다. 이름 없어도 큰 불편 없이 살던 삼백이는 우연히 저승사자를 만납니다. 저승사자에게 이름을 불리운 할멈은 그 자리에서 죽었지요. 그러나 이름이 없는 삼백이는 데려갈 방법이 없어 구사일생으로 살아납니다. 그 때부터 삼백이는 저승사자를 세 번 피하면 죽지 않는다는 옛말처럼 그를 따돌리며 근근이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 삼백년이라는 긴 세월을 자랑하다가 허망하게 '삼백이'란 이름을 달고 저승사자에게 잡혀가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시간의 무게를 이겨 내고 살아간 한 주인공과 거침없이 시공간을 오가며 쭉쭉 뻗어 나가는 우리말 특유의 구성진 표현은 살아 있는 유쾌한 옛이야기 한 편을 보는 것 같습니다. 능청스러운 유머와 해학으로 꽉 찬 문장과 생동감 넘치는 묘사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시원한 웃음을 안겨 줍니다. 책 속의 그림과 중간 이야기 상자 등 볼거리, 읽을거리도 많아서 저학년 아이들에게 확실한 재미를 주는 읽기책입니다. 제1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입니다.

글을 쓰기 전에 생각해 봐요

  1.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무엇이고, 왜 그런가요?
  2. 주인공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3. 내가 주인공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요?

이 책의 낱말삼백저승사자삼백년귀신

ISBN 9788954623742 · 자료: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추천도서 · 2022 개정 초등 국어 교과서 수록도서 목록. 표지 저작권은 출판사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