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가 쓴 글
조금이라도 독자의 시선을 잡아 보려고 자극적으로 변하고 있는 북디자인 속에 한 점의 수채화 같은 표지가 눈에 들어오는 책이 있습니다. 섬진강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김용택선생님이 쓰신 동화로, 표지에서 느껴지는 소박함만큼이나 내용도 잔잔하고 조용한 울림을 주는 책입니다. 지식을 알려 주려 강요하지 않고, 메시지를 보내려고 강한 암시를 주지도 않습니다. 그저 우리네 어린시절의 순수 했던 감정과 그를 둘러싼 자연이 아주 담담하게 그려져 있을 뿐입니다. 그 담담함 속에 우리 역사의 아픔과 가난했던 시절의 고단함도 녹아 있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는 잊혀져가는 그 시절의 역사나 삶이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공부와 정보의 홍수 속에서 헤메고 있는 요즘의 어린이들에게 분명 쉼표를 줄 수 있는 책이 될 것입니다. 옥이에게 느끼는 감정표현에서는 〈소나기〉가, 시대의 아픔을 묘사한 부분에서는 〈몽실언니〉 같은 책들이 연상되기도 하지만 그건 아마도 그 시절 우리네 삶이 다 그랬기 때문이 아닐까요? 이 책을 읽다보면 얻어지는 선물이 또 있습니다. 아름다운 우리말로 어렵지 않게 써 내려간 독특한 표현들과 편안하고 아름다운 삽화들에서 느껴지는 기분 좋은 상상입니다. 이런 독특한 매력을 지닌 서정적 동화라 속도와 경쟁에 지친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어 지는 책입니다.
글을 쓰기 전에 생각해 봐요
-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무엇이고, 왜 그런가요?
- 주인공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내가 주인공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요?
이 책의 낱말시절표지아픔조금이라
ISBN 9788952215475 · 자료: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추천도서 · 2022 개정 초등 국어 교과서 수록도서 목록. 표지 저작권은 출판사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