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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1~3학년)

별일 없는 수요일

곽윤숙 글, 릴리아 그림

샘터(샘터사) · 2025년 · 문학

  • 사서 추천2026.02 저학년

책 소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가 쓴 글

세상을 살다 보면 별일 없는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뒤늦게 깨닫는 순간이 온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는 그 가치를 쉽게 잊지만, 작은 어긋남 하나만으로도 하루의 리듬이 흔들리면 비로소 아무 일 없이 지나간 하루가 얼마나 감사한지를 알게 된다. 이 이야기는 그런 ‘별일 없는 하루’의 의미를 한 아이의 시선으로 차분히 되짚는다. 열 살 가영이는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수요일, 잠깐 졸다 내려야 할 버스 정류장을 지나치고 만다. 사소한 실수로 시작된 이 ‘별일’ 앞에서 가영이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마음을 다잡으며 하루를 이어 간다. 버스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가영이를 둘러싼 사람들은 크지 않은 말과 행동으로 조용히 도움을 건네고, 눈에 띄지 않는 배려와 무심한 듯한 친절은 가영이의 귀갓길을 안전하게 도와준다. 이 책은 극적인 사건이나 큰 교훈을 앞세우지 않는다. 대신 일상의 틈에서 스쳐 지나가기 쉬운 순간들을 붙잡아, 평범한 하루가 사실은 결코 당연하지 않다는 사실을 조용히 일깨운다. 마지막 장면에서 드러나는 반전은 독자로 하여금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다시 돌아보게 한다. ‘별일 없는 하루’를 가능하게 하는 보이지 않는 연결과 신뢰를 오래 남는 여운으로 전한다. 아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오늘 하루를 무사히 보낸 일에 대한 고마움을 조용히 건네는 이야기다.

글을 쓰기 전에 생각해 봐요

  1.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무엇이고, 왜 그런가요?
  2. 주인공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3. 내가 주인공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요?

이 책의 낱말별일가영수요일잊지

ISBN 9788946475038 · 자료: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추천도서 · 2022 개정 초등 국어 교과서 수록도서 목록. 표지 저작권은 출판사에 있습니다.